[한국장학재단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 강점 코칭(1차) - 강점 인지

 오늘은 저번에 실시했던 갤럽의 강점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멘토님과 1대1 코칭에 들어갔다.

 

 갤럽에서 강점진단을 받으면 위와 같이 총 4개의 보고서가 나오는데 왼쪽부터 2개의 보고서는 갤럽에서 사람의 성격을 분류하는 기준인 34개의 분류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이고, 오른쪽 두 개의 보고서는 개인 맞춤 보고서이다. 한 질문당 20초씩 총 100여개의 질문이 주어지며, 총 검사시간은 45분정도 걸린다. 단지 45분 동안의 검사로 나온 결과가 정말 내 성격을 잘 대변하고 있어 소름이 돋았다.

 

 나는 1. 책임감 2. 개별화 3. 화합 4. 최상화 5. 절친 테마 순으로 나왔다.

 

 1. 책임감의 테마가 상위에 랭크된 사람은 맡은 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책임지므로, 주변사람으로부터 믿을만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모든 일에 주인정신을 가지고 마치 내가 주인이 된 것 처럼 일한다. 거절을 잘 하지 못하고 모든 일을 떠안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나이스한 거절(지금 3일 안에 끝내야 되는 작업이 있어서 이 일 끝나고 3일 뒤에 도와줘도 될까?)을 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2. 개별화의 테마가 강한 사람은 개개인의 개성을 본능적으로 알아보고 인정하며, 칭찬을 많이 하고 그들이 효율적으로 융합될 수 있게 한다. 개별화 테마를 가진 사람은 특정 사람을 편애한다는 맹점이 있지만, 나는 화합의 테마가 같이 있어 갈등을 싫어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개별화 테마의 맹점은 자연히 무마된다.

 

 3. 화합의 테마를 가진 사람은 갈등과 충돌을 좋아하지 않고 합의점을 찾고자 한다. 이 테마를 가진 사람들은 갈등과 충돌로 시간과 감정을 소모할 시간을 더 나은 일에 쓰고 싶어한다. 성과 향상에 관심이 많고,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사람들이 이 테마를 많이 갖는다. 맹점으로는 다양한 의사표현의 기회를 커트한다는 데에 있다. 이번에 졸업프로젝트를 하면서 느꼈지만, 다양한 갈등 속에서도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었다. 앞으로 갈등이 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이 아니라면 중재하지 않고 각각의 아이디어를 귀담아 들어보는 시도를 해야겠다.

 

 4. 최상화의 테마가 강한 사람은 중간이 없고 무엇이든지 최고의 결과를 내기를 선호한다. 이는 분명 팀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오지만 이 사람의 기준은 너무나 까다롭기 때문에 다른 팀원들이 피곤함을 느낄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과의 적당한 타협점을 찾고, 점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5. 절친의 테마가 높이 랭크된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1대 1의 대등한 관계를 맺기를 선호하며, 좁지만 깊은 관계를 맺기를 좋아한다. 

 

 이렇게 총 5개의 나의 성격 테마를 보며 목표의식이 강한 집단에서 내 스스로도 목표를 가지고 일을 진행했을때, 일의 결과도 좋고 나도 많은 성취감을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런 강점들의 맹점에서 내가 지금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았다. 내 현재의 스트레스에 대해 멘토님께 말씀드리니 무엇이든 최고로 해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일에 임하기 때문에 막중한 부담을 느껴 스트레스를 받는 거라며, 자신과의 적당한 타협점을 찾고 거기서 발전해 나가라고 하셨다. 또 나의 8위에 랭크된 테마는 성취 테마 인데 이 테마를 가진 사람들은 에너지가 많고 일을 잘 성취하지만 쉬는 타이밍을 잡지 못 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며, 체계적인 취미생활(구체적 목표가 있는 취미생활)을 갖는게 좋겠다는 조언도 해주셨다. 그리고 어떤 일을 성취했으면 바로 넘어가지 말고 본인을 축하해주는 소소한 축하파티나 휴식을 가지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코칭이 끝나고, 앞으로 일어나서 하루에 한 가지의 테마에 집중해 강점을 살리고 맹점을 고치려고 노력 해보라는 것과  자신만의 강점문구 3가지를 만들어보라는 숙제를 내주셨다. 내가 지금 왜 스트레스를 받는지에 대한 힌트와, 그를 어떻게 극복해야하는지에 대한 힌트들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1차 코칭만으로도 이렇게 도움이 되는데 2차 코칭은 또 어떤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